두나무 송치형 회장, 업비트 개선한다… “사용자 중심 서비스 개편”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편을 통해 편의성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업비트는 고객의 소리(VoC)를 통해 이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들이 원하는 기능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업비트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기능을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 빠르게 개발, 적용함으로써 해당 기능의 실질적인 가치를 점검할 수 있는데다 업비트 이용자의 효능감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지정된 호가에 따라 즉시 체결할 수 있는 주문 방식인 최유리지정가 주문과 체결할 수 있는 수량에 따라 일부만 체결하는 IOC, 일부 체결 시 전부 취소되는 FOK를 사용할 수 있는 ‘주문 고도화 기능’은 실험실을 통해 지원된 대표적인 기능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핵심 메뉴인 차트 시스템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시시각각 가치 변동이 심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빠르고 편리한 차트 분석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복잡한 스테이킹 과정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 ‘업비트 스테이킹’ 서비스도 눈에 띈다. 스테이킹이란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트랙잭션 검증에 활용하게끔 검증인에게 맡기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행위를 말한다.

 

업비트는 2022년 1월 ‘업비트 스테이킹’ 기능을 정식으로 출시하여 이용자가 참여 조건이나 기술적 난이도, 보안 문제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스테이킹 조건을 직접 맞출 필요 없이 쉽고 편리하게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업비트가 직접 운영하는 검증인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100% 스테이킹을 진행하므로 이용자 자산 운용이나 외부 업체에 맡겼을 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스테이킹한 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 월렛에 보관하여 해킹 피해도 미리 예방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출시 직후부터 이용자에게 최적화 된 UI 및 UX로 호평을 받은 업비트이기 때문에 이용자 친화적인 특성을 최대한 살려야 업계 선두주자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리감을 줄이고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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