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파괴, 마라, 흑당음료 열풍, 계륵같은 O2O의 약진, 밀레니얼세대와 신 시니어세대의 부활, 화장품 브랜드의 하락, 젠틀리피케이션의 확대와 공멸, 공유주방의 확산, 디지털트랜스포테이션, 서비스테크놀로지의 확대…
2019년 창업시장을 대변하는 트랜드의 주제들이다.
창업자들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과 새로운 소비계층의 부활에 따른 다양하고 차별적인 마케팅을 시도한 한해였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정보의 공유와 소비행위를 온라인적 구매습관의 수요계층인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새로운 소비의 중심으로 부각됐다.
소위 충성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과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활한 밀레니얼세대와 시니어세대의 소비성향에 집중하는 전략이 돋보였다.
하지만 최저임금인상과 전 업종에 걸친 노사간 분쟁의 정례화 등 경제환경과 정치환경의 어수선함이 전반적 소비심리를 둔화시킴과 동시에 전방위적 다양한 문제가 노출됐던 한해라 할 수 있다.
그로 인한 매출대비 수익성은 바닥이었으며 부족한 매출을 유지하기 위한 소상공인들의 몸부림은 결국 약자의 눈물인 휴폐업의 증가로 대변됐다. 또한 창업과 밀접한 관계성이 부동산경기 환경이라 할 수 있다.
한해동안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다양한 발표와 조치들에 대한 시장반응은 부익부빈익빈의 자조적 결과로 이어졌다.
창업시 반드시 고려해야할 임대료는 평균 12%이상 상승했고 젠틀리피케이션으로 대변되는 상권의 성장이 지역 님비주의와 건물주와 임차인과의 불협화음으로 함께 공멸되는 뜨거운 신생상권이 증가했다. 소위 상권별 차별화와 신생 유명상권의 부활이 소상공인들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 원년이기도 하다.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적 사업의 확대정책으로 M&A를 통한 주인바뀜도 활발히 이뤄졌고, 특히 프랜차이즈산업의 경우 유명브랜드의 오너윤리 문제, 통행세, 갑질문제들을 발생함으로 오히려 브랜드 경쟁력이 끊임없는 추락한 한해 이기도 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산업 분야의 경기하락 효과가 많이 작용한 한해였다. 가맹점의 수익성 하락과 함께 가맹사업법의 개정을 통한 본사의 역할과 의무가 증가했으며 가맹점 단체가 본사를 향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원년이기도 했다.
2019년의 창업을 키워드로 분석해 보면
1.환경과 건강을 중요시한 구매성향의 증가
2.데이터와 핸드폰의 활용이 극대화된 디지털 트랜스포테이션의 진화
3.동남아 아이템의 창업과 소비열풍
4. 다함께 운영하는 공유주방의 진화와 확산
5. 화장품 브랜드 등의 몰락과 눈물
6. 가격파괴의 전 업종으로의 확대
7. 밀레니얼세대 vs 시니어세대의 소비중심세대로의 등장
8. 젠틀리피케이션의 확대에 따른 소상공인의 눈물과 공멸
9. 가심비적 소비행위의 증가
10. 서비스테크놀로지의 진화와 M&A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걱정과 기대
참으로 힘 들었던 2019년 이었다. 트랜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변화와 쏠림현상으로 전반적 창업시장의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증가한 한해였다.
좀더 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의 안전화와 소비심리의 안정화를 2020년에는 기대해 본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