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온라인 쿠킹클래스 마쳐

정통 이탈리아 요리와 식재료 소개…PDO·PGI 인증 정보 알려

사진=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가 정통 이탈리아 요리와 식재료를 소개하는 'ITCCK Online Cooking Class'를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진행된 쿠킹 클래스는 해외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협회인 Assocamerestero와 이탈리아 외무부가 협력해 이탈리아 음식 및 와인 제품을 홍보하는 True Italian Taste 프로젝트의 일환인 'Authentic Italian Table'을 대체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쿠킹클래스는 Paolo de Maria Fine trattoria의 오너 겸 메인 셰프인 서울 IFSE(이탈리아 요리연구소)의 Paolo de Maria 총 대표와 이탈리아 출신의 방송인 Alberto Mondi의 진행 하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PDO·PGI 인증을 받은 이탈리아 재료로 선보인 Linguine all'amatriciana 요리다. PDO(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인증은 원산지 보호지정 인증으로, 한 제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가공, 제조, 포장까지 모두 한 지리적 영역 안에서 일어나며 전통적인 방식을 따라 만들어진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또 PGI(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는 지리적 표시 보호 인증으로 생산, 가공, 제조 단계 중 하나 이상이 해당되는 지역에서 일어났음을 증명하는 인증을 말한다.

 

모든 음식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페코리노 치즈, 산마르자노 토마토를 비롯해 PGI 등급의 그라나뇨 파스타 등이 사용됐으며, 해당 재료들은 다른 요리 재료와 함께 행사에 앞서 비공개로 초대장을 받은 손님들에게 택배로 발송됐다. 요리 수업 전 APICIUS Korea의 박명란 교수가 PDO 및 PGI 인증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사진=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가 이탈리아 제품을 구매할 때 현명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통 이탈리아 재료를 홍보하고, PDO 및 PGI 인증에 대한 정보를 한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주된 목적"이라며 "한국에서도 고급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 소비자들이 보다 명확한 기준과 인증을 통해 검증된 이탈리아의 우수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는 이달 말 Italian Food Festival을 개최할 예정이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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