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주치의로 활약하고 있는 KBS 1TV 6시내고향 ‘떴다! 내고향닥터’의 ‘섬마을 엄마’ 2부가 지난 23일 방송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 선도에서 관절과 척추의 고통을 참아온 주인공을 위한 치료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주인공 이명금 씨(71세)는 작은 섬 선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농사일하며, 똑바로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뒤로 젖혀진 허리와 심하게 휜 다리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다. 벌어진 다리로 몸의 중심이 무너진 채 위태롭게 걷는 주인공의 치료를 위해 이수찬 대표원장과 부평힘찬병원 전문의들이 나섰다.
휘어진 무릎을 살펴본 김유근 정형외과 원장은 “양쪽 무릎의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돼 보행이 어려운 것은 물론 관절의 변형도 심해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뒤로 젖혀진 허리를 살핀 박진규 신경외과 원장은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고 좁아진 신경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섬마을이라 미처 치료받지 못했던 팔꿈치 통증까지 꼼꼼하게 고통의 원인을 진단받았다.
수년 전 교통사고 이후 통증에 시달리던 남편의 몸 상태 또한 좋지 않았다. 정밀검사 결과 무릎도 문제였지만 척추의 신경이 눌려 있었으며, 척추 분리증까지 동반돼 있었다.
의료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풍선확장술로 신경 통로 쪽에 공간을 만들어 주는 치료를 결정했다. 진단에 따라 주인공은 닳아버린 양쪽 무릎 관절을 교체하는 로봇 인공관절치환술 후에 허리의 디스크를 제거하는 치료도 받았다.
치료 후 두 달 뒤 이수찬 대표원장이 신안군 선도를 다시 찾아 주인공 부부를 만났다. 과거의 위태롭던 걸음은 찾아볼 수 없이 똑바로 걸어 내고향닥터를 반기던 주인공은 “키도 커지고, 다리가 펴져 기쁜데 넘어지지 않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이수찬 대표원장도 “가지런해진 두 다리는 한눈에도 치료 결과가 좋고, 허리의 신경이 눌리던 문제도 해결됐다”며 “앞으로도 치료가 필요하시면 성심성의껏 돌봐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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