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경하 기자] 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로,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원천 기술 확보 및 국산화에 집중해 온 기술 전문기업이다. 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전 세계 50개국 1만2000여 개발사에 배포하고 6000여 개의 AR 앱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출시되었다.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과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맥스트는 신사업인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해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서울 창덕궁 및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XR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R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할 계획이다.
또 올해 출범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의 가상융합경제 전략에 발맞춰 신시장 개척에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맥스트 박재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디지털뉴딜의 핵심인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하고 앞으로 펼쳐질 가상융합경제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공개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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