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청소년들이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돕는 의미 있는 사업에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된 ‘청소년 탄소중립 가치행동’으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이 운영하는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원장 김성학, 이하 바이오생명센터)와 사단법인 전북사랑나눔의 주도로 지난 4월부터 진행됐다.
전북 지역 22개 학교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탄소중립 가치행동 프로젝트’는 일상 속에서 탄소 절감을 실천하고 5톤 이상의 탄소 절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참여 청소년 스스로 실천하며 친환경적으로 삶을 꾸려 나가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청소년에게 물품과 자원을 기부하는 뜻깊은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이어진다.
학생들은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크라우드 액션(Crowd Action)’ 방식으로 연대하여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
크라우드 액션은 참여자들이 같은 목표 아래 협력해 탄소 절감 목표를 달성하고, 그 결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이다.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활용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전북사랑나눔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소년소녀가장과 시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성 교육과 리더십 교육을 제공하는 자원봉사단체이다. 기부물품은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고체 샴푸, 고체 세제 등 환경을 고려한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동구밭에서 구매한다. 바이오생명센터는 11월 22일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소년 70여명에게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바이오생명센터 김성학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그 결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긍정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차후에도 이같은 청소년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