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보라 기자] 측면에서 바라볼 때 코끝과 턱 끝에 비해 입이 유독 앞으로 튀어나왔다면 돌출입으로 진단할 수 있다. 돌출입은 자칫 촌스러워 보이거나 퉁명스럽고 고집스러워 보이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아 구강이 건조해지고 세균 번식이 잘 되는 환경이 만들어져 충치와 치주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돌출입을 바로잡기 위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개선하기를 단념하는 이들이 많다. 잇몸 자체가 전방으로 과하게 돌출되었다면 수술이 불가피하겠지만, 치아가 전방으로 뻐드러진 경우라면 치아교정만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잇몸이 돌출되었어도 상황에 따라 치아교정만으로 개선이 가능한 예도 있기에 전문가를 통한 명확한 상담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 돌출입의 유형은 각기 다른데, 돌출입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치아와 치아 사이를 조금씩 깎거나 어금니를 뒤쪽으로 밀어내는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의료진들에 따르면 잇몸의 공간이 부족하여 치아가 앞으로 튀어나왔다면, 송곳니 옆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여 공간을 확보하고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택하여 개선할 수 있다.
부천연세베스트치과 김기범 원장은 “치아교정을 통해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담당의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확한 진단과 분석, 세심한 케어가 가능한 시스템이 두루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라며 “담당의와 충분한 상담 후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치료 방법과 교정 장치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