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 개최 ‘2021 TRADE WEEK’ 폐막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서울시와 공동 개최한 ‘2021 TRADE WEEK(2021 트레이드위크)’가 지난 10일 폐막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세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 소재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수출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실질적인 수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돕고자 개최됐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무역컨퍼런스, 라이브커머스 및 신제품 론칭쇼 등의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진행됐다. 

 

먼저, 수출 유망 기업들이 해외 판로개척을 모색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서울산업진흥원(SBA)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를 사전에 제공해 상담을 매칭했으며, 바이어들도 중소기업 매칭이 가능하도록 해 쌍방향 무역 상담형태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수출상담 매칭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300개사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총 28개국 해외 바이어 501개사와 총 1210회의 활발한 온라인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참가 기업 가운데 서울산업진흥원 슈퍼루키 기업인 ㈜씨엠컴퍼니는 대표 제품인 ‘고체가글’로 신제품 론칭쇼에 참여해 일본 굴지의 생필품 전문 유통 기업인 도우시샤 (연매출 1000억엔)와 MOU를 맺고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체결한 MOU 상담금액은 연간 50만 엔이며 1년차 5억원, 2년차 1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밀스원은 홍콩 ECHO (HK) ASIA GROUP LIMITED과 50만불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무역컨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수출 유망 국가와 분야별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조강연, 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코로나 변이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돼 진행됐다. 올해 무역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은 영향력, 인간관계, 의사결정에 대한 연구로 많이 알려진 행동과학자인 존 리비(Jon Levy)가 맡았다. 이후 각 분야의 권위 있는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해 글로벌 무역동향 및 전략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했다. 본 컨퍼런스의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지속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빠르게 성장 중인 중화권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도 운영됐다. 뷰티 및 식품, 라이프스타일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타오바오를 통해 송출됐으며, 동남아시아 대상으로는 아시아 MCN 그룹 WebTVAsia 라이브커머스(LUVE)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국내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진행을 맡았으며, 방송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국민바이오’는 라이브커머스에서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방송을 마쳤으며, 차별화된 제품이자 기술력이 집약된 ‘약콩두유’와 ‘제주나물콩두유’를 통해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비대면 수출 플랫폼인 ‘트레이드온’에 참여해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바이오 측은 “서울산업진흥원의 이 같은 지원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촉진과 해외진출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가 확정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제품 론칭쇼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기업의 제품들을 2021 TRADE WEEK 개최 기간 중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론칭쇼에 참여한 ㈜워프솔루션은 서울관에 참가, 론칭쇼를 통해 알린 RF 기반의 무선 충전 마우스 패드인 RF 파워스퀘어와 조명 형태의 RF 스마트 램프를 전시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1월 5일에서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인 ‘CES 2022’에도 참가한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열린 2021 TRADE WEEK’의 각각의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글로벌 무역 허브로서의 서울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개최해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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