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질환 예방 및 조기 치료 위해선 정기적인 안종합검진 필요"

사진=더원서울안과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잠자기 전 눈에서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눈에 과도한 피로가 쌓였을 가능성이 크다. 눈은 수면할 때를 제외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용하는 부위로, 충분한 휴식을 동반하지 않으면 여러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기기의 대중화로 눈을 혹사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현대인의 노안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눈의 노화가 진행돼 발생하는 노안은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고, 시야가 흐려지는 등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안질환의 초기 증상과도 비슷해, 안질환을 노안으로 착각해 지나치기 쉽다.

 

대부분의 안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노안과 함께 진행돼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완치가 어렵고,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이에 시력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속히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우리 눈은 노안 외에도 다양한 안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각 질환에 맞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몇몇 안과 질환들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실시하는 안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안종합검진은 다양한 검사장비를 통해 시력 검진뿐만 아니라 안질환을 초기에 발견해 조기 치료할 수 있게 돕는다. 정밀하고 세밀화된 검사 장비를 활용해 안과 질환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안구의 건강 상태 등을 진단할 수 있다.

 

그중 안저검사는 인체에 무해한 빛을 사용하는 안저 카메라로 동공을 통해 안구 내 구조물을 촬영하는 검사로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등의 실명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증상 진행 후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조기 발견 및 예방이 중요하다. 안저검사는 1분 내외의 비교적 간단한 방식의 비침습적 검사로 주요 실명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실명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원서울안과 박정현 원장은 “안과 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거나 증상을 지나치기 쉬워, 오랫동안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 안과 질환을 늦게 발견해 위험할 수 있다”며 “안과 질환은 조기 발견해 치료 및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좋으므로, 건강한 눈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눈 건강은 한 번 나빠진 이후에는 챙기기 어려우므로, 건강한 눈을 가지고 있을 때 신경 쓰는 것이 좋다”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연 1회 이상 안과에 내원해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포함한 안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실명 예방과 눈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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