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티스, 펀드 투자 유치 성공…2025년 상장 목표

ADC(Antibody Drug Conjugate) 전문 기업 앱티스가 한국벤처투자의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이하 R&D 매칭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티스는 CKD 창업투자로부터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한 후 R&D 매칭펀드를 통해 한국벤처투자로부터 또 한 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R&D 매칭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역량 확대를 지원하고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관투자자와 매칭하여 투자하는 펀드다.

 

항체-약물 복합체 전문 기업 앱티스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2025년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상장 주관사 선정 등 IPO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앱티스 관계자는 “이번 R&D 매칭 펀드 투자심사 과정에서 독자적인 ADC 링커 플랫폼 기술 경쟁력 및 미충족수요가 높은 ADC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앱티스의 링커 기술인 ‘앱클릭®’은 항체 변형 없이 위치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링커 기술로, ADC 생산 효율을 증대시키고 높은 치료계수(Therapeutic Index) 확보가 가능하여 많은 글로벌 제약사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스위스 론자와 ADC 플랫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검증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정상전 앱티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Claudin18.2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비임상시험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며, 내년 초 FDA 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laudin18.2 타깃은 최근 위암, 췌장암 치료제로 머크, BMS, 아스트라제네카 등 많은 글로벌 제약사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타깃인 만큼 향후 큰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앱티스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CKD 창업투자 및 한국벤처투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FDA IND 승인, 기술이전 계약 등 다양한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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