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아 일렉트로닉스가 전류, 전압, 온도, 압력, 진동 등 5종의 센서에서 측정되는 데이터 수집 및 설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 설비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진행되는 ‘경남 SW융합클러스터 2.0’의 기계설비+SW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해당 제품은 산업 현장의 예지보전을 위한 시스템이다. 기존 인력에 의한 육안 점검 방식 대신, 실시간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조치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제조 공정 효율성 증대 및 설비 관리를 향상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산업 IoT 기술의 총집합체로, 공정 설비 전반의 생산관리, 설비 모니터링 등 상태진단을 통해 설비 수명을 관리할 수 있다. 예방 차원에서의 교체나 수리를 가능하게 해 모든 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센서를 통해 설비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센서로 수집하고, 분석 및 평가하여 설비 결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장에 따른 비용 또는 유지보수 비용 등을 절약하고 생산성이 동시에 향상되는 기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제니아 관계자는 “설비 시설에서 고장이 생길 경우 다수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고 파급효과로 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여러 산업군에서 세이프티 경영이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산업현장은 스마트 팩토리 레벨에서 기초단계에 머무는 수준으로 정체되어 있다”며 “이에 제니아 일렉트로닉스는 중간1, 중간2 레벨의 고도화 실현을 위해 센서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이번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니아 일렉트로닉스는 이번 개발을 통해 프로젝트의 수요 기업인 신성델타테크 리빙사업부 창원공장의 사출성형기(설비 2종) 및 유틸리티 설비(루스브로어 등 설비 4종, 7대)에 총 84대의 스마트 센서를 설치해 각 설비별 전류, 전압, 온도, 진동, 압력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수집,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