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맘때 심리상담 검사, ‘요즘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제공

㈜인사이터는 지난 12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175회에서 외할머니에게 난폭한 행동을 하던 금쪽이에게 아맘때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심리 상담 검사를 제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깊은 이해없이 그냥 보면 못된 아이처럼 구는 행동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금쪽이네 가족의 상황을 살펴본 결과 "가족구성원 각자가 풀리지 않는 억울한 입장차이가 있어 대화를 시작하면 자신의 입장만을 말하기에 급급하게 되고 이에 따라 서로간 수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가족갈등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쪽이의 행동 역시 수용받지 못한 마음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정서와 사회성은 부모가 가르치는 것이며 정서가 발달하려면 내 감정이 어떤 마음인지 알아차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후 금쪽이의 심리상태를 알기 위해 아맘때 AI 아동 심리검사 서비스를 진행했고 심리검사 결과 금쪽이가 가족관계가 따뜻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금쪽이의 마음을 알게 된 어머니는 금쪽이에게 그동안 마음을 몰라줘 미안하다며 따뜻한 가정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송에서 금쪽이가 진행한 ‘아맘때’ 서비스는 직접 센터를 찾아가기 어렵거나 심리검사를 받아보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 아맘때 어플을 통해 보다 쉽게 AI 심리검사 및 결과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아맘때 앱에서는 AI HTP 아동 그림 심리검사, 아동·청소년 행동 평가 척도 (CBCL 6-18), 부모 양육태도 검사 (PAT) 등의 심리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심리 검사를 통해 아이와 부모의 관점을 모두 파악해 다면적으로 아이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아맘때는 인공 지능이 분석한 심리검사를 아동심리 전문가가 최종 확인해 학부모에게 전달해 기술적인 오류를 최소화했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객관화되고 수치화된 그림 분석을 할 수 있어 상담사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 상담 결과의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기존에는 3-4일 소요되던 해석 보고서 작성도 15분 이내로 가능해졌다.

 

특히 최근 관악구청과 협력해 아동학대 예방책 마련을 위해 AI 아동 심리 검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서비스 오픈 첫 주부터 180명 이상이 신청해 최종적으로 302명이 모집돼 서비스를 제공했고 오산시와 협력해 보호대상 아동, 청소년에게 AI 심리검사 및 지능검사와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AI아동심리검사 서비스를 도입한 덕분에 많은 아이들의 심리검사를 빠른 시간동안 진행할 수 있었다"며 "객관적 검사를 통해 아동의 심리적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아맘때를 선보인 ㈜인사이터는 론칭 이후 관악구청, 오산시청, 전북 익산 하랑 지역 아동센터 및 고양특례시 화수초등학교에 아맘때 심리 검사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 지역권 지자체 연계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로 패키지 상품 납품 계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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