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의 소소한 꿀팁] 해가 갈수록 여름 불볕더위가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에어컨 소비와 가동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질병 여파로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 대폭 늘어났다. 특히 에어컨 관리를 잘못하면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직접 에어컨을 청소한다 해도 전문업체에 맡기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자랜드 클린킹 에어컨 청소 서비스는 고온 스팀살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고, 항균제를 도포해 세균 증식을 방지해줘 요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 청소과정은 청소 전 정상 작동 테스트, 필터 및 커버 분리, 내부 고압 세척, 커버 세척, 항균 탈취 작업, 결합 및 외부 마무리, 청소 후 정상 작동 테스트의 순서로 진행돼 꼼꼼한 편이다.
에어컨과 필터 청소는 전기요금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 먼지나 오염 입자 등을 걸러내는 필터에 먼지가 가득 쌓여 있으면 냉방기기 내부에서 원활하게 공기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냉각핀 청소도 전기절약에 도움이 되는데, 분해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 청소업체를 사용했을 때 훨씬 용이하다. 냉각핀에 이물질이 쌓이면 에어컨 가동 시 희망 온도까지 맞추는 데 전력소모가 많아지므로 1년에 한 번은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실외기도 에어컨 가동 전 빗자루로 쌓인 먼지를 쓸어줘 과열되는 걸 피할 수 있어 전기절약 팀 중 하나다.
에어컨 가동 시에도 제품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에 따라 관리만 잘하면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2011년 이후에 나온 제품 대부분은 인버터형인데 해당 제품은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공기를 냉각시키는 장치의 작동을 알아서 멈춰주기 때문에 2∼3시간 정도 외출 후 돌아올 것이라면 켜놓고 나가는 게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에어컨을 처음 틀 때 최대 바람량에 최저 온도로 설정해 한꺼번에 확 온도를 낮추는 게 낫다. 실내 온도를 최대한 낮춘 후에 서서히 온도를 높이고 바람을 줄여 바깥 온도와의 차이를 3∼4도 정도로 맞춰놓으면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누구나 많이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등을 함께 쓰는 것도 에어컨 홀로 실내 온도를 낮추지 않도록 해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춰주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여기에 공기청정기도 함께 가동하면 금상첨화다.
<산업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