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국내‧외에서 적극 실천

포스코그룹 봉사단원들이 광양시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 일원에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제공

[세계비즈=박정환 기자] 포스코그룹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국내외에서 적극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달 광양시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 일원에서 광양시와 함께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은 배알도 해수욕장 내항에서 플라스틱, 폐그물, 폐타이어 등 수중쓰레기 약 1톤과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등을 건져 올리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광양시 어민회와 함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감성돔 치어 10만미를 방류했다.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SNNC 재능봉사단은 지역주민들의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각종 시설물을 새롭게 페인팅하고 태양광 쉼터를 설치했으며, 노사합동의 조경봉사단은 녹지를 조성했다. 해양환경 보전활동에 참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바다에 생명을 더하고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켜가는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태며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또 지난 5월 16~17일 바다숲 조성 및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울릉도 해역에 인공어초 ‘트리톤(Triton)’ 100기와 블록 750개를 설치했다. 트리톤은 제철공정에서 발생한 철강 부산물 ‘슬래그’를 주재료로 만들어진다. 슬래그는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일반 골재보다 높아 해조류의 성장을 돕고 오염된 퇴적물과 수질을 정화한다.

 

이 회사는 또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내 법인을 통해 현지에 600만위안(약 10억원) 규모의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글로벌 모범기업의 역할도 도맡았다.

 

2013년 11월엔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출범했다. 재단엔 작년 12월 기준 그룹 27개사, 협력사 88개사가 참여해 연간 100억원 내외가 모금되고 있으며 설립 이후 6만여명의 수혜자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그룹 내 기부자 수는 3만3844명으로 임직원의 약 98%가 기부 활동에 참여해 사회를 위한 ‘선한 물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희망날개 휠체어 전달식 사진 포스코건설 제공
 

아울러 취약계층 청소년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두드림(Do Dream)’, ‘친친무지개’, ‘1%나눔 아트스쿨’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두드림은 청소년의 희망진로에 따라 생활비, 진로지원금, 취업성공수당까지 풀패키지로 지원한다.

 

친친무지개 프로젝트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진로 개발을 지원하고, 1%나눔 아트스쿨은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으로서 포항과 광양 지역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을 돕는다.

 

또 1%나눔재단이 2019년 시작한 희망날개 사업은 지역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현실을 반영해 1000만원 내외에서 전동휠체어, 의족, 시각장애인용 노트북, 직립보조기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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