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콜록 콜록'…제약업계 '겨울장사' 준비 분주

한미약품, 겨울철 필수 상비약…약국 마케팅 시동
대웅제약, ‘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 출시…비염치료제 라인업 강화

 

(왼쪽부터) 목앤스프레이, 목앤파워스프레이, 코앤쿨나잘스프레이, 코앤나잘스프레이. 사진=한미약품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겨울 준비에 분주하다. 제약사들에게는 매서운 겨울 날씨가 또 하나의 기회이다.

 

추운 날씨에 많이 팔리는 겨울철 계절 상품의 매출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제약사들은 관련 상품의 마케팅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겨울철 필수 상비약 4총사(목앤, 목앤파워, 코앤쿨, 코앤)’의 약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겨울철 큰 일교차 등으로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들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4개 제품은 목 염증 및 부종 등에 치료에 사용하는 목앤·목앤파워스프레이, 코막힘을 완화해주는 코앤쿨나잘스프레이, 촉촉한 비강 내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코앤나잘스프레이 등이다.

 

‘목앤스프레이’는 염증∙통증에 효과적인 수용성아줄렌 성분과 항균 작용을 하는 CPC(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성분을 혼합한 구내염 치료제다. 목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한미약품 측은 “목앤 시리즈는 입안과 목의 통증 및 단기 증상에 사용할 수 있어 개별 증상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면서 “큰 일교차로 발생 될 수 있는 인후염으로 인한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앤쿨나잘스프레이’의 주성분인 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은 콧속 점막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감소시켜 코막힘을 완화시키며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성분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

 

‘코앤스프레이’는 함수성이 높은 생체성분 히알루론산과 피부조직재생에 관여하는 덱스판테놀이 코점막을 보습 및 보호하며 체내 조직 및 비타민 유래 성분으로 영·유아부터 사용 가능한 보습용 나잘스프레이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도 비염치료제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8일 코 안에 뿌리는 비염치료제 ‘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 0.1%(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를 발매했다.

 

‘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0.1%’는 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비염치료제다. 코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부비동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코막힘, 콧물, 재채기, 머리 무거움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대웅제약은 비염 환자가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경구제인 ‘코메키나 캡슐’에 이어 ‘코메키나 나잘스프레이0.1%’를 출시하며 비염치료제의 제형을 다양화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경구제인 ‘코메키나 캡슐’을 2018년에 출시했다. 졸음 부작용이 덜한 메퀴타진을 주성분으로 하면서 무수카페인을 추가해 비염치료제의 졸음 유발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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