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봄을 맞아 스타일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헤어, 메이크업 등의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얼굴의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보톡스,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보톡스, 필러가 각 부위의 볼륨을 키우거나 줄이는 것에 유용할 수는 있어도 피부의 떨어진 탄력으로 인한 팔자주름과 이중턱 등을 개선하기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처진 피부가 고민이라면 실리프팅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의료진들에 따르면 실리프팅은 크게 녹는 실과 녹지 않는 실로 분류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녹지 않는 실을 많이 사용해왔지만 최근에는 부작용이 없는 녹는 실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녹는 실리프팅은 피부와 처진 볼륨을 원하는 방향으로 당겨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부 탄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3~6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흡수 및 분해되어 사라진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또한 실리프팅은 돌기의 유무나 형태로 나뉘어진다. 돌기가 없는 실은 대표적으로 모노실이 있으며, 돌기실에는 엔코그실이 있다. 일반적으로 처진 얼굴은 길고 돌기가 달려 견인력이 뛰어난 엔코그실이 사용되며, 탄력이 떨어진 부위에는 일자 형태의 짧고 가느다란 모노실이 사용된다.
이 중 어느 실이 더 좋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며 각각의 실마다 장점과 기능들이 다양하므로, 개인의 피부상태 및 원하는 목적에 맞게 실의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고 의료진들은 조언한다.
동탄 노블피부과 김영태 대표원장(피부과전문의)은 “기존 필러나 보톡스, 레이저 리프팅으로 개선이 어려웠던 미세한 부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실리프팅은 실의 종류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천차만별인 만큼 실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 실을 사용하는 일관된 방식이 아닌 개인의 노화 양상과 유지기간, 처짐 정도 등을 고려하여 개개인의 얼굴형과 시술 부위에 맞는 실을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