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피플리가 이번에 제작된 디지털 이머시브 기술로 구미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와 MOU를 체결, 내년 ‘하리보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피플리의 디지털 이머시브 기술은 다수 관람자의 위치 및 동작을 추적하는 기존 체험 콘텐츠 기술에서 한 단계 더 진보해 UWB센서와 라이다(LiDAR) 센서 기반으로 관람객 위치는 물론 각각의 고유 ID를 실시간 추적한다. ㈜피플리는 디지털 이머시브 기술을 제작해 실감콘텐츠에 적용하고, 더욱 높은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플리가 제작한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인 통영오광대 참여형 실감콘텐츠 ‘Strange Vintage : 오광대의 기묘한 탈’에 적용된 기술이 그 대표적인 예다. 참여형 실감콘텐츠 ‘Strange Vintage : 오광대의 기묘한 탈’은 경남의 대표 전통 가면극인 통영오광대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다섯 가지 놀이마당 중 2과장과 3과장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Intro ‘오래된 골동품 가게’, Hallway ‘돌아올 수 없는 길’, Main ‘신묘한 궤’ 순으로 이머시브 스페이스를 구현했다.
㈜피플리의 이민재 대표는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참여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이머시브 시어터의 주인공이 되어 극을 체험할 수 있으며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플리가 제작한 디지털 이머시브 기술은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실감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우수한 실감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