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의류클리닝 브랜드 워시엔조이·어반런드렛 등을 운영하고 있는 (주)코리아런드리가 IT 기반의 침구클리닝 전문 스타트업 (주)제클린과 업무협약식을 맺고 본격적인 친환경 ESG 경영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아런드리는 환경문제 유발 우려가 있는 방식 대신 친환경 웻클리닝(특수 습식 클리닝)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으로 청정의 섬 제주에서도 웻클리닝 바람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런드리 측에 따르면 대다수의 세탁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드라이클리닝 용제 PCE(Perchloroethylene)는 지하수 오염의 주 원인이자 환경 오염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 말부터 세탁소의 퍼크(Perch) 사용기계 규제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에는 속칭 ‘퍼크법’이라 불리는 ‘법안1421’을 제정 2021년부터는 퍼크 기계 사용이 아예 전면 금지된 상황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서경노 코리아런드리 대표는 “‘제주’와’ 클린’이라는 의미를 가진 (주)제클린과의 친환경 분야 업무협약으로 청정의 섬 제주에서는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ESG 웻클리닝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차승수 제클린 대표도 “제주도를 대표하는 친환경 클리닝 스타트업으로써 웻클리닝 선도 기업 (주)코리아런드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신기술을 도입, 스마트한 클리닝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런드리는 지난달 25~29일 5일간 스웨덴 클리닝 장비 업체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의 웻클리닝 전문가를 초청해 ‘인류의 마지막 세탁 솔루션’을 주제로 기술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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