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는 다중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건강한 지방’이라 불리며 신체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세포의 물질 이동 및 신호전달을 원활하게 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식품이나 영양제 형태로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 그렇다면 몸에 좋은 오메가3 영양제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안전성 높이려면 식물성 오메가3 추천
오메가3의 원료는 크게 생선에서 추출하는 동물성 오메가3와 미세조류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오메가3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어류에서 추출하는 동물성 오메가3의 경우 수은과 중금속이 축적 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전을 생각한다면 식물성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게 유리하다.
미세조류에서 얻는 식물성 오메가3는 동물성 원료와 달리 중금속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없어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도 무리 없이 복용할 수 있다.
◆흡수 용이한 rTG형태의 분자구조 유리
오메가3의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자구조를 체크하는 게 좋다. 오메가3의 분자구조는 자연 형태의 TG와 이를 정제하여 만들어낸 EE, 그리고 EE형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된 rTG로 나뉜다.
자연 형태의 TG형은 흡수는 잘 되지만 잡기름이 많아 순도가 매우 떨어진다. 업계에 따르면 EE형의 경우 TG형을 정제하여 순도는 높아졌지만 에탄올이 결합돼 있어 흡수율은 떨어진다. 반면 알티지형은 TG형과 EE형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여 높은 체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다.
◆품질 보증 WCS 표시 체크
원료 추출 방식도 따져봐야 한다. 오메가3는 원물에서 오일을 추출한 다음 2차 추출 과정을 거쳐 오일에서 EPA 및 DHA 성분을 뽑아낸다. 그런데 2차 추출 과정에서 140도 이상의 고온에서 진공 추출하는 분자증류공법을 쓰면 열에 의해 오메가3의 산패가 진행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분자증류추출법이 아닌, 초임계 추출 방식을 사용한 제품으로 고르는 게 도움이 된다. 초임계 추출은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추출해 오메가3가 산패될 우려를 최소화했다.
다만 간혹 초임계 추출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등으로 광고하는 제품도 있어 WCS 오메가3인지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WCS는 ‘Warrant Contents Standard’의 약자로 원료의 품질, 함량, 추출법 등을 확인하여 보증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WCS 오메가3라면 원료부터 추출법까지 모두 믿을 수 있으며 문제가 생길 시 100% 보상책임도 받을 수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