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리스 전기자전거 개발 제조업체인 ㈜대원제이앤비가 미국 판매법인 J&B Mobility Inc.와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원제이앤비는 올 3월 프로토타입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TOP SECRET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기자전거시장 규모가 큰 미국과 유럽의 판매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판매법인 J&B Mobility사를 통해 초기에 년간 131억 규모의 허브리스 전기자전거를 공급을 시작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미국 판매법인 J&B Mobility는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세일즈 활동의 프로모션을 통해 사전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유럽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대원제이앤비에서 개발한 허브리스 전기자전거는 최고급 퀄리티로 제작, 미래지향적이며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과 함께 항공용 경량소재들과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통해 안정감을 확보했으며 펑크가 나지않는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했다. 핵심적인 기술력은 휠 구동회전부의 특수 제작한 링이며 특수 열처리 공법을 통해 내구성을 높은 제품이다.
배터리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셀을 사용, 48V20Ah로 PAS기능으로 주행 시 한번 충전에 1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팩은 라이더가 손쉽게 직접 충전을 하거나 배터리를 분리해서 충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전기자전거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친환경, 경제성, 레저 건강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세계 총 인구의 60%가 넘는 45억명이 도심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혼잡, 주차문제, 고유가는 물론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오염도 문제이다.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거대도시가 증가하는 한편 1인 가족이 급증하면서 기존의 자동차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수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 모빌리티(친환경동력을 활용하는 소형 이동수단) 전기자전거가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전기자전거는 도심에서 개인들의 이동 방식과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전망이다. 세계적인 광고 마케팅 회사인 사치앤사치 독일 법인은 “전기자전거는 3가지 의 큰 메가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은 사업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3가지는 바로 친환경, 건강, 이동성”이라며 “건강에 신경 쓰고 바쁜 도심에서 이동성을 확보하길 원하면서 환경문제에도 관심이 있는 소비자가 타겟 층”이라고 분석했다.
대원제이앤비 이재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전거의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글로벌 전기자전거 시장의 규모가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메이저급 회사들도 전기자전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치열하게 급변하는 글로벌 전기자전거 시장에 많은 경쟁업체들이 나오겠지만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제작된 허브리스 TOP SECRET 전기자전거를 미국 판매법인인 J&B Mobility와 함께 하게 됐다”며 “해외 판매 유통의 채널이 확보됐기에 앞으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기자전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전기자전거 시장조사와 오는 2024년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4 세계 전시회 출품을 위한 미국 현장 답사를 마쳤다”며 “허브리스타입의 e-Bike와 Velomobile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