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수면다원검사로 정확한 진단 받아보세요

수면과 건강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질 높은 수면은 신체 피로도를 낮춰주며,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활력소가 된다. 하지만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질환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되면 만성피로, 집중력저하는 물론 여러 가지 건강상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나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정지된 상태로 10초이상 숨이 멎는 현상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산소포화도가 낮아지면서 뇌, 폐 등에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심폐혈관계 질환은 물론 뇌졸중,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며, 최악의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상태와 원인을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면서 원활한 호흡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심하게 코를 골다가 일순간 잠잠해진 후 갑자기 크게 숨을 몰아 쉬면서 ‘컥컥’ 대며, 숨을 크게 몰아 쉬게 된다면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 3D CT, 수면다원검사등의 검사가 이뤄지게 된다. 이때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전문기사의 통제하에 병원에 구축된 수면검사실에서 뇌파검사, 심전도검사, 수면호흡검사, 근전도, 수면움직임 관련 20여개의 센서를 부착한 다음 평소대로 침대에 누워 잠을 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엔 각각의 증상에 맞게 양압기 또는 수술적인 치료를 처방 받을 수 있다.

 

류인용 영종도 맑은하늘이비인후과 대표원장은 “코와 기도에 구조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수술을 통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해 볼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나 수술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라면 양압기를 통해 수술 없이도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며, “양압기는 마스크를 이용해 기도에 공기를 불어넣는 의료장비인데, 좁아진 기도를 확장하여 일정하게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처방이 가능하고, 수면전문이비인후과 의료진이 상주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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