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송페스티벌X문화잇지오’ 8일 개막…공연 라인업, 프로그램 공개

‘2023 아시아송페스티벌’ 출연진 중 한국 아티스트 2팀. 에이비식스(좌), 케플러

'2023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X문화잇지오’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오는 8일 막을 올릴 예정으로, 화려한 공연 및 다채로운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아송페’는 아시아 권역의 음악적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지난 2004년 시작돼 올해 20회를 맞이했다.

 

아시아 각국의 최정상급 뮤지션이 참여하는 종합 음악 콘서트로 올해에는 아시아 권역 7개국 9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아송페’에서는 ▲한국의 K-Pop 아티스트 에이비식스(AB6IX) ▲케플러(Kep1er)와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사라사(Salasa) ▲4인조 여성밴드 차이(CHAI) ▲베트남의 래퍼이자 프로듀서 파오(PHAO) ▲태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파이쿳걸(Fyeqoodgurl) ▲인도네시아의 떠오르는 K-인니팝 선두주자 스타비(Starbe) ▲인도의 파워풀한 DJ 겸 프로듀서 카얀(Kayan) ▲아랍에미리트의 배우 겸 가수 라시드 알누아이미(Rashed AlNuaimi)가 무대에 오른다.

 

일본 밴드인 차이(CHAI)는 국내 유명 래퍼 빈지노와 함께 작업한 음원 ‘Donuts Mind If I do’를 내는 등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 경험을 자랑한다. 베트남의 파오(PHAO)는 틱톡에서 크게 유행한 ‘2 Phút Hơn’의 원곡자다. 이 곡은 많은 틱톡 크리에이터의 BGM곡으로 사용됐다. 태국인 아티스트 파이쿳걸(Fyeqoodgurl)은 글로벌그룹 AKB48 출신으로, 최근 종영된 Mnet의 ‘퀸덤2'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아송페’의 피날레로는 전 출연진의 합동 무대가 준비됐다.

 

‘아송페’는 무료 공연이며,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연 당일 현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문화잇지오’는 대상국 문화를 한국에서 실감하는 체험형 축제다. 올해에는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소개한다.

 

‘문화잇지오’ 행사는 두 나라의 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머시브’형 공간으로 연출된다. 이는 마치 대상국에 관람객이 실제 와 있는 듯 하는 느낌을 주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뜻한다. 실제 행사장 곳곳에는 대상국의 전통의상을 착용한 배우들이 활보할 예정이며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이색 체험 등이 운영된다.

 

먼저 9일 아랍에미리트의 날에는 ‘샤르자 국립밴드(Sharja National Band)’가 전통악기와 춤을 가미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한, UAE 현지 셰프가 ‘마보스(Mahbos)’, ‘에미라티 발라렛(Emirati balalet)’등 대표 음식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날인 10일은 인도의 날로, 현지 ‘키사프-실크로드 민속예술팀’ 공연의 무대가 펼쳐진다. ‘인디아 갓탤런트’의 최종우승자, 국제무용대회 우승자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팀이 구성돼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을 기대할 수 있다. 같은 날에는 대한인도인 대표이자 방송인 ‘럭키’가 진행하는 인도 음식 쿠킹쇼도 준비돼 있다. 매력적인 각 나라의 문화에 흠뻑 빠져볼 기회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2023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X문화잇지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며 KBS미디어가 대행 운영한다. KBS월드 채널을 통해 142개국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송 페스티벌’, '문화잇지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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