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지출하는 카드 비용 1위 '건강'...문화·스포츠 생활도

카드고릴라 제공

 

카드 소비자들이 건강과 피트니스에 가장 많은 취미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취미·여가 지출 비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8월 11일부터 2주간 실시됐고 총 1001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1위는 ‘건강·피트니스’ 영역으로 238표(23.8%)를 차지했다. 이어 ‘영화·공연·전시·스포츠 경기 관람’이 221표(22.1%)로 큰 차이가 없었다. 3위는 ‘게임’으로  171표(17.1%), 4위는 119표(11.9%)가 선택한 ‘콘텐츠 시청’이다.

 

카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집중됐다.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올 3분기 인기 신용카드 및 동기간 인기 체크카드를 확인해 보면, ‘건강·피트니스’, ‘영화·공연·전시·스포츠 경기 관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카드사 역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올 4월 야놀자와 함께 인터파크 티켓, 골프 등에서 10% 적립이 되는 ‘NOL 카드’를, NH농협카드는 6월 피트니스,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여가 혜택을 제공하는 ‘zgm.play’ 및 ‘zgm.play++’ 카드를 선보였다. 7월에는 온라인티켓, 영화관, 공연장·전시장, 경기장 등에서 선택할인을 받을 수 있는 ‘KB국민 Our WE:SH 카드’, 특별적립 4대 일상영역에 공연티켓, 영화관 등이 포함된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CHECK’ 등이 출시됐다.  

 

한편, 636명이 참여한 ‘매달 취미·여가 비용으로 사용하는 금액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는 30만원 초과가 238표(37.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1표(23.7%)가 선택한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나를 위한 소비 패턴 확산, 방역 조치 해제 등으로 그동안 주춤했던 건강과 피트니스, 문화예술 활동 등이 활성화된 결과로 보인다”며 “최근에는 고물가로 인해 취미·여가 특화 카드에도 생활 혜택이 탑재된 경우가 많아 여러 카드를 비교해보면 좋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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