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대신 프리미엄 다운…실용성에 스타일 더했다

 

 소비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실용성과 스타일을 갖춘 제대로 된 한 벌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관련 업계도 발맞춰 변화했다. 겨울철 세련된 코트 스타일의 프리미엄 다운이 그 예다. 고급 소재와 최고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다운을 출시하면서 판매량도 늘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다운인 G900 시리즈와 씬에어 다운의 프리미엄 스타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인 G900 라인 중 최고가인 ‘G900트리니티 프로W’는 블랙 컬러의 판매율이 60%, 씬에어 다운의 프리미엄 스타일인 ‘씬에어 앱솔루트’는 1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K2의 ‘G900 시리즈’는 최고급 다운 충전재 900 필파워의 헝가리 구스를 사용한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G900트리니티 프로’는 방수·방풍·투습성이 뛰어난 고어텍스와 초경량 안감 소재를 적용해 가볍고 착용감과 기능성을 갖췄다. 허리 벨트와 퍼트리밍을 더한 다운 코트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씬에어 앱솔루트는 다운 패브릭 ‘씬다운’을 전신에 100% 적용해 가벼움과 따뜻함을 구현했다. 겉감에는 방풍,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했다. 무릎 위까지 오는 긴 기장의 여성 전용 제품이다. 긴 기장 외에 하프, 미들 기장으로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코오롱스포츠는 겨울 시그니처 상품인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안타티카 제품을 스탠다드, 롱, 프리미어 등으로 세분화했다. 안타티카의 겉감은 ‘안타티카 윈드스토퍼’ 리사이클 소재를 단독으로 사용했다. 안감은 일반 소재보다 발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라핀 코팅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목과 안면처럼 살이 직접 닿을 수 있는 부분은 부드럽고 촉감이 따뜻한 소재로 보강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태리 울테크 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 라인의 여성 롱다운 ‘아틀라스 롱기장 구스 다운’을 출시했다. 넥 안쪽, 주머니에 기모 소재와 등판에 발열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허리 벨트와 후드 및 에코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K2 상품기획부 이양엽 이사는 “고급 소재와 기능성,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다운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활동성과 보온성을 갖춘 아웃도어 다운의 장점과 세련된 디자인이 결합한 프리미엄 다운 코트 스타일이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제대로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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