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노犬정’ 재건축 등 ‘유기견 보호’ 캠페인 진행

11번가가 동물자유연대, 스페이스애드와 함께 유기견들을 위한 보금자리인 ‘노견(犬)정’ 재건축에 나서며 ‘2024 희망쇼핑 캠페인’을 시작한다. 11번가 제공 

11번가가 ‘희망쇼핑’을 통해 유기견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11번가는 동물자유연대, 스페이스애드와 함께 유기견들을 위한 보금자리인 ‘노견(犬)정’ 재건축에 나서며 ‘2024 희망쇼핑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쇼핑은 11번가가 2013년부터 운영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다.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소비자가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쌓이고, 이는 ▲청각장애인 지원(사랑의달팽이) ▲유기동물 지원(동물자유연대) 등으로 사회에 환원된다.

 

11번가는 희망후원금 2억원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 더 이상 입양 갈 곳이 없는 유기견들이 머무는 노견정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는데 힘을 쏟는다. 화재와 배수에 취약했던 기존 노견정은 재건축 과정을 통해 유기견들의 생활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유기견을 돕는 ‘희망쇼핑 캠페인’을 더 널리 알리고자 국내 최대 오피스 미디어 사업자인 스페이스애드도 힘을 보탠다. 3월 한 달 간 서울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오피스 권역 내 320개 빌딩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프라임오피스 미디어’에 노견정 재건축 캠페인 영상이 노출된다. 입양이 어려워 보호소가 집이 된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통해 보금자리 개선과 돌봄의 필요성을 진정성 있게 전파한다.

 

이영진 11번가 마케팅담당은 “11번가는 10년 이상 꾸준히 ‘희망쇼핑’으로 사회 소외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사회공헌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해왔다”며 “판매자와 소비자, 그리고 11번가가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 전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1번가에서는 2600만여 개의 희망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2013년부터의 누적 희망후원금은 76억원 이상에 달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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