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가 봄을 맞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셀프 쿠킹(Self-Cooking)’ 프로그램에서는 셰프 젠 루이스(Jenn Louis)의 대표 저서 ‘더 치킨 숲 매니페스토: 레시피 프롬 어라운드 더 월드’에 소개된 ‘레드렌틸 치킨 수프’를 배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되며 현대카드 DIVE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30일 에드 루샤(Ed Ruscha)의 다큐멘터리 ‘4 디케이즈(4 Decades)’를 관람할 수 있는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04년 10월부터 2005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회고전에 전시됐던 그의 작품과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언더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24일까지는 ‘김수로 Curated 17 위선자 탁 선생’이 열린다. 프랑스 대표적 고전주의 극작가 몰리에르(Molière)의 희곡 작품 ‘타르튀프(Le Tartuffe ou l'Imposteur)’가 사투리를 사용하는 한국식 연극으로 재탄생했다.
29일 진행되는 ‘손민수 Curated 15 한지호’에서는 떠오르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세 개의 간주곡, Op. 117'과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감성과 기교가 잘 드러난 '피아노 소나타 2번, 작품번호 36' 등을 연주한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31일까지 ‘비트 투 더 라임(Beat to the rhyme)’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샘플링의 혁신을 보여준 메인 소스(Main Source)의 ‘브레이킹 아톰스(Breaking Atoms)’, 힙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이지(Jay Z)와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왓치 더 스론(Watch the Throne)’ 등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의 명반을 만나 볼 수 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