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TV도 장기혜택 합산…“체감 만족도 제고”

KT 모델이 새로운 유·무선 장기혜택 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내달 1일부터 장기고객 혜택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번 개편을 통해 무선 고객 위주로 제공하던 장기혜택을 인터넷과 TV를 이용하는 유선 고객까지 확대한다. 또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과 유·무선 부가서비스를 장기혜택 콘텐츠에 추가했다.

 

새로운 장기혜택은 무선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TV 이용 기간도 각각 합산한다. 이용 기간 합산 5년부터 장기혜택 쿠폰을 매년 6장을 제공한다. 10년은 8장, 20년은 10장씩 제공해 기존의 최대 6장보다 혜택을 크게 확대한다.

 

인터넷과 TV 상품을 각각 5년씩 이용하고 무선을 1년 이용한 경우에는 그동안 장기혜택 대상이 아니었지만, 개편 후에는 이용 기간 합산 11년으로 연간 8매의 장기혜택 쿠폰이 제공된다.

 

KT는 가장 많은 유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통신 기업으로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장기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개편을 준비했다. 또한 2~4년차 무선 이용 고객을 위해 이용 기간 5년 도래 시점까지 매년 쿠폰을 5장씩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장기 고객 수혜 범위를 확대할뿐만 아니라 장기혜택 콘텐츠도 대폭 개편한다. 고객 선호도와 트렌드를 반영해 ▲데이터 2GB ▲통화100분 ▲알1만개 ▲밀리의서재 1개월 등 통신 혜택과 함께 OTT 할인, 유무선 부가서비스까지 총 14종의 혜택을 선보인다.

 

먼저 티빙·지니뮤직 등 KT ‘OTT 구독’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정액 9500원인 ‘티빙 베이직’ 상품을 KT OTT 구독으로 1000원 할인받고 혜택쿠폰 3000원을 적용하면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8000원대 지니뮤직은 3000원대로 이용 가능하다.

 

IPTV 서비스 ‘지니TV’ 고객을 위해 ▲지니TV 주문형비디오(VOD) 3000원 혜택 및 자녀 인터넷 습관 관리 ▲인터넷 지킴이 및 PC 환경 관리▲PC안심 2.0 라이트 등의 부가서비스도 함께 마련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과 문화생활 트렌드에 맞춰 ▲로밍 3000원 할인 ▲KT 멤버십 포인트 1만점 등을 준비했다. 전화 이용이 많은 고객을 위한 ▲V컬러링 ▲듀얼번호Lite 무선 부가서비스도 함께 마련했다.

 

향후 프로야구 kt 위즈 경기 초청, 키즈랜드 전용 캠핑장, 영화 시사회, 외식 메뉴 제공 등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장기 고객만을 위한 혜택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보다 많은 KT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며 “고객이 KT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KT가 지속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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