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편의점에서 유명 베이커리 메뉴를 맛볼 수 있게 된다.
CU는 삼성웰스토리,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와의 삼자 협업을 통해 편의점 빵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CU와 삼성웰스토리는 협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고, 베이커리 브랜드는 전국 CU 점포와 삼성웰스토리 식음 사업장으로 상품 판로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가 첫번째로 손잡은 브랜드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다. 신상품 ‘노티드 시그니처 우유 생크림 도넛’과 ‘노티드 클래식 바닐라 크림 도넛’ 2종은 오는 23일부터 CU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웰스토리 전국 사업장에서도 테이크아웃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CU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편의점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이유는 고물가 시대에 간편하고 가성비 높은 편의점 빵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CU가 전년대비 빵 매출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2021년 11.7% 2022년 51.1%, 지난해 28.3%, 올해 1~7월 31.4%로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CU는 메가 히트 상품 ‘연세우유크림빵’을 탄생시켰으며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를 포함한 차별화 빵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CU가 지난해 8월 론칭한 베이크하우스 405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3월에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비비고, 햇반, 백설, 맛밤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빵을 출시해 20만개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품질 높은 베이커리를 기존 CU고객뿐만 아니라 사내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