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시장] 삼성전자, 52주 최저가…외국인 ‘팔자’ 지속

삼성전자,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삼성전자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10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3% 하락한 6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6만6000원까지 내려가며 지난해 10월 6일 기록한 52주 최저가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5852억23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추석 연휴 휴장 등을 앞둔 경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역시 0.96% 내린 15만5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FOMC 전까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팔자’를 지속했다”고 분석했으며,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현물 순매수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시장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음을 고려할 때, 보수적 투자 관점 유지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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