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의 일환으로 참가한 ‘IFA 2024’에서 총 수출상담액 약 2000만 달러 달성, MOU(업무양해각서) 5건 체결 등 성과를 거뒀다.
‘IFA 2024’는 베를린에서 개최하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다. 이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CES(국제가전제품박람회),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공동 주관하여 각 지역의 디지털분야 우수기업 7개사를 이끌고 ‘IFA 2024’에 참여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외 3개 공동주관기관은 혁신기업들이 주로 자리잡은 IFA NEXT관에 공동관을 설치하고 IR 피칭 프로그램, VC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참가한 기업은 드론메이커스항공㈜, 하호메디, ㈜데이터플로우 등 3개사다. 드론메이커스항공㈜은 직접 개발한 유니티 기반 자체 물리엔진을 바탕으로 실제 드론과 같은 비행 특성값을 적용할 수 있는 VR 시뮬레이터를 적용한 실내용 임무드론을 선보였다.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분야가 다양한 덕분에 많은 상담 요청을 받았으며 현지 드론아카데미 교육이나 스마트팜 기업 등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3건이나 체결했다.
하호메디는 여러 주파수를 출력하여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자극기기와 제품 사용주기와 피부개선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전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영국의 한 대형 투자사와 본사 제조공장 방문일정 협의 등 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했다.
㈜데이타플로우는 인공지능 기반 탈모진단 및 서비스 플랫폼 ‘자라나모’를 선보였다. 식약처로부터 탈모 완화효과를 인증 받은 기능성 샴푸 3종과 부위 및 단계별 탈모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다수의 협력 문의를 받았다. 활발한 투자 상담 끝에 약 7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서병조 원장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IFA 전시회에서 강원 기업들이 혁혁한 성과를 달성하여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 역량을 지닌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