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이 부여된다
SK텔레콤은 12년 연속, KT는 10년 연속, LG유플러스는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중소 파트너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그 결과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이듬해인 2012년부터 줄곧 최우수 등급을 지켜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재무·인사·경영전략 등 분야에서 ▲동반성장펀드 ▲AI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ESG 경영 지원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을 강화한 점과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 전환에 발맞춰 AI 등 유망 벤처를 발굴·육성하고, 안전보건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