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 금융감독원·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공동 주최로 열린 ‘금융사기 방지 및 금융 이해력 향상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양국 금융 당국과 금융 기관들이 금융사기 방지와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한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종합 플랫폼 ‘지켜요’와 금융소비자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소개했다. ‘지켜요’는 신한은행이 자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 모바일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보안 점수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보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 학이재’는 고령자와 같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센터로 이들이 디지털금융 환경에 적응하고 금융사기 예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에서 학습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청년과 고령자를 연결해 세대와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인천시에 ‘신한 학이재’를 처음 개관했고 지난달 31일 수원시에 ‘신한 학이재 경기’를 추가로 개관했다.
박현주 신한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은 “이번 국제 워크숍에서 신한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과 금융 소비자 교육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과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