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올해 3분기 누적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20% 가까이 늘어 올해 3분기 만에 3100억원을 넘어섰다.
14일 LG CNS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9584억원, 영업이익은 3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 17.5% 증가했다.
LG CNS의 3분기 중 매출액은 1조4384억원, 영업이익은 1428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 60.1% 늘었다. 최근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과 스마트 물류 사업, 차세대 ERP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외부 고객사 확보 노력 결과, 국내 계열사 매출 비중도 낮은 편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G CNS의 국내 계열사 매출액 비중은 47.9%로 절반을 밑돈다. 삼성SDS는 65.8%, SK C&C는 60%대 안팎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 상장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