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키나바이오, 생체유래 바이오소재 적용한 창상피복재 개발 완료

사진=㈜메디키나바이오

㈜메디키나바이오(대표 최우성)는 주사기타입 창상피복재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창상피복재는 하이드로젤을 기반으로 생체유래 바이오 소재인 키토산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지혈, 상처 회복, 항균 효과가 뛰어난 특징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사기 타입의 외형으로 설계돼 국소 부위에 적은 양을 정확히 도포할 수 있어 의료기관 및 환자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될 예정이며 피부 절개부 오염방지 및 보호, 복강경 시술 후 적용 외에도 점 빼기나 레이저 시술 후 흉터 방지 등 미용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메디키나바이오의 최우성 대표는 첨단재생의료 분야 유공 정부포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 대표는 간암 진단 및 치료 혁신에 기여한 바이오마커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최 대표는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생리학을 전공,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로, 간암 치료 및 진단 기술 개발에 10여 년 이상 헌신해왔다.

 

메디키나바이오는 창상피복재 외에도 간암 특이적 바이오마커(SORD)를 기반으로 한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간암 진단 키트는 기존 방식 대비 민감도(95%)와 신뢰도를 개선했으며, 소량의 혈액(0.1~0.3mL)만으로 15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간암 조기 치료와 재발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 솔루션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메디키나바이오는 이러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몽골 등 아시아 국립 병원과 협력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우성 메디키나바이오 대표는 “이번 창상피복재와 간암 진단 키트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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