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에서 ‘전략통’으로 불리던 최윤호(사진) 삼성SDI 사장이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 이끈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28일 관계사 경영진단과 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는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하고,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경영진단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경영진단실은 관계사의 경영·조직·업무 프로세스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 도출해 사업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조직이다.
1963년생인 최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2006년부터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지낸 후 미래전략실 전략팀, 사업지원TF 부사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을 거쳤다. 2021년 12월엔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돼 3년여 간 배터리사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험과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 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관계사별 내실있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굳건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