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설비 운영 핵심 운전정보시스템 국산화 성공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23일 발전설비 운영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전사 운전 정보시스템(e-PIS) 국산화 구축 준공행사‘를 열었다.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23일 발전설비 운영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전사 운전 정보시스템(e-PIS) 국산화 구축 준공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발전설비의 실시간 운전 정보시스템을 국산화해 외산 시스템 사용에 들어가는 고가의 프로그램 라이선스·유지 관리 비용 등을 대폭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약 106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운전정보시스템은 대규모 발전설비의 핵심 운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에게 전달하여 설비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분석함으로써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소의 지휘부 역할을 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동서발전은 자체 시스템 국산화 및 기술 자립을 위해 중소기업 가온플랫폼을 발굴, 6개월간의 실증 과정을 거쳐 지난 10일 국산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창열 동서발전 안전기술 부사장은 “발전설비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운전 정보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외산 시스템의 불편했던 속도와 기능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건설사업 등에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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