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충북 보은군 보은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 등 주요 내빈과 인근 보은군, 옥천군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양에코파크는 지난해 12월 동서발전, 금양그린파워, 연료전지 공급사인 SK이터닉스와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총 사업비 1270여 억원을 투입해 지난 10월 보은연료전지의 건설을 완료했다.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소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타입으로 기존 연료전지보다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으며 소음 냄새 연기를 발생하지 않는다. 향후 20년 동안 연간 16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하여 보은산단 내 기업과 인근 주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16만5000MWh 전력은 4인 가구 기준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다.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는 전력자립도(10.8%)가 낮은 충북지역에 분산전원으로서 인근 산업단지 내 안정적 전력공급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준공을 위해 힘쓴 보은군 및 사업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충북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