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내년에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내년 손보협회는 ‘내실강화·혁신성장·신뢰회복’이라는 세 가지 중점과제에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31일 언론에 배포한 신년사에서 내실강화를 위해 “실손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으로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해 향후 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을 위해 전기차, 도심형항공기(UAM), 트램 등 새로 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헬스케어, 요양서비스 등 보험업과 시너지 나는 연계 상품 및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자회사·부수업무 확대 등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회장은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보험금 분쟁과 관련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미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채널의 모집질서 강화를 위해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