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연금 만들 것"

2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김태현 이사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공단 제공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일 시무식에서 “국민의 행복한 삶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국민연금,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 시대의 한복판에서 공단이 흔들림 없는 자세로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다며 올해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연금과 복지서비스 구현 ▲기금수익률 제고 ▲디지털 기반의 경영혁신과 상생협력 확대 ▲한층 높은 인권·윤리의식 함양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연금개혁에 상시 대비하면서 연금개혁안이 언제든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 태세를 갖추고,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 개선과 고객의 접근성·편의성 향상 등 질 높은 연금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가올 ‘수급자 1000만명 시대’를 빈틈없이 준비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다양한 유형의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수익 원천을 다변화하고, 주요국 시장지표 등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 재설계 추진 및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인프라 선진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제고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본부 지방이전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발전과 경제활력을 위한 공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각종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조직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전사 차원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효성 있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임직원에게 “변화와 위기에 차분하면서도 신속한 대응으로 유능하고 믿음직한 공단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문턱 없는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 같이 힘을 합쳐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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