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송 롯데캐슬’ 청약 마감…최고 경쟁률 7대 1

120가구 모집에 494명 몰려…평균 경쟁률 4.12대 1

사송 롯데캐슬 조감도

 

롯데건설이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에 조성한 ‘사송 롯데캐슬’ 잔여세대 청약접수가 평균 4.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청약을 받은 사송 롯데캐슬 청약 결과 120가구 모집에 494명이 몰려 평균 4.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74㎡A로 38가구 모집에 266명이 청약하며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4㎡C도 5가구 모집에 24명이 몰려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65㎡A와 전용 74㎡B 역시 각각 2.1대 1,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미 완공된 단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에 나선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일이며, 계약은 같은 달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계약에 앞서 진행되는 당첨자 서류 제출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다.

 

사송 롯데캐슬은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B-8블록(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원)에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동, 전용 65~84㎡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이 곳은 토지와 비용 등을 공공기관이 지원하고 민간 건설사가 시공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이사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임대료 상승률도 5%로 제한된다.

 

단지 내엔 피트니스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다이닝카페, 다목적실, 공유주방, 코인세탁실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일부세대엔 계절용품 및 부피가 큰 생활용품 보관이 용이한 세대창고도 제공된다.

 

주차장을 100% 지하에 조성했으며, 조경면적은 약 38%다. 단지 중앙엔 수변정원이 있는 중앙광장이 조성되는 것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의 입주민 편의시설이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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