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가 수입하는 프랑스 와인 ‘랑데뷰 카베르네-시라’가 CU편의점 입점 한 달 만에 직전 달 대비 605.4%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랑데뷰 와인은 프랑스 남부 떼루아에서 생산된 고품질 와인으로, ‘만남’을 뜻하는 이름처럼 일상 속 다양한 자리에서 만남의 가치를 더해주는 와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킨과의 훌륭한 페어링 덕에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에르네스 관계자는 “랑데뷰 와인은 기존 ‘치맥’을 넘어서 치킨과 와인이라는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프라이드 치킨의 바삭한 질감과 고소함은 와인의 부드러운 산미와 균형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CU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도 높다.
랑데뷰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시라 두 품종의 조화로 입안 가득 균형 잡힌 맛을 자랑한다. 잘 익은 붉은 과일과 감미로운 바닐라 향, 부드러운 타닌과 산미의 조화는 와인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특징이다.
한편 랑데뷰 와인은 2020년 Berliner Wein Trophy(베를리너 와인 트로피)와 Lyon Wine Competition(리옹 와인 컴피티션)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엔 국내 대형 항공사 VIP 라운지 와인으로 선정됐다. 최근엔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닭그림 와인’으로 알려지며 상품명과 라벨이 노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랑데뷰 와인을 소개하는 에르네스는 2016년에 설립돼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데일리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수입하며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대표주자로 평가받는 ‘스톤베이’, 비비노가 인정한 프리미엄 와이너리 ‘쿠퍼스크릭’, 프랑스 대사관과 영사관 공식 만찬주로 사용되는 샴페인 ‘그레밀레’, 호주 바로사밸리의 부티크 와이너리 ‘헨틀리 팜’이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