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520대 넘었다…삼성전자 3,43% 급등 ‘상승세 주도’

코스피가 전 거래일(2492.10)보다 28.95포인트(1.16%) 오른 2521.05에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2520대를 넘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3.43%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전일 대비 28.95포인트(1.16%) 상승해 2521.0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122.11포인트(5.09%) 오르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4포인트(0.19%) 오른 719.63으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3.43% 오른 5만73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2738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해 지난해 8월 16일 이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원,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지만, 오히려 ‘악재 해소’로 작용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2.19%), 삼성바이오로직스(2.54%), 현대차(1.18%), 기아(1.92%), 셀트리온(0.33%)도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가 급락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0.15%), NAVER(-0.48%)는 약세를 보였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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