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료기기로 건강검진” 대웅제약의 특별한 사내복지

대웅제약 직원(왼쪽)이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와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OPTiNA Genesis)를 활용한 3대 실명질환 검사를 받은 뒤 AI 판독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의료기기로 임직원 건강을 책임진다!”

 

대웅제약이 최근 새해를 맞아 사내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 앞장서는 회사의 특성을 살려 디지털 의료기기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시공간 제약이 없고, 개인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 중이다.

 

대웅제약의 건강검진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40대 이상 임직원, 사내 미화 담당 직원, 사내 식당가 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통해 안저 질환, 혈당 이상, 근감소증 등 질병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 및 관리법에 관한 맞춤 상담이 이어졌다.

 

대웅제약 임직원(가운데)이 AI 근감소증 진단기기를 이용해 검사를 받은 후 근감소증 유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이날 활용된 디지털 의료기기는 3대 실명질환인 당뇨성 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을 한 번에 진단하는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 망막·맥락막·시신경 등 안구 내부 구조를 촬영해 다양한 안과 질환 진단 및 관리가 가능한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OPTiNA Genesis)’가 있었다.

 

아울러 신경근육계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디지털바이오마커(MFI) 기술을 바탕으로 한 ‘AI 근감소증 진단기기’로 4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는 근감소증을 검진했고, 채혈 없이 센서를 팔에 부착해 간단히 혈당을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도 빛을 발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자사 디지털 의료기기를 활용해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 깊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질환 예측, 예방, 진단, 치료 및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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