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녹색개발도 ‘잰걸음’…친환경 인증 잇단 획득

원그로브 중앙정원.

이지스자산운용이 신규 개발 자산들의 친환경성을 입증하며 ESG 경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신 오피스 빌딩인 ‘원그로브’(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65)가 지난달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구조 및 외피(Core and Shell)’ 인증으로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의 개발 자산인 ‘코너136’(서울 마포구 양화로 136)과 ‘팩토리얼 성수’(서울 성동구 연무장7길 13)도 골드(Gold)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친환경 건축물로 국제 인증을 받았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다. 특히 'Core and Shell' 인증은 건물의 핵심 구조와 외피에 초점을 맞춰 평가하는 분야다. 건물의 골조와 외벽, 기계·전기·배관 시스템 등이 친환경적으로 잘 완성됐음을 의미한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은 자산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LEED 인증을 받은 건물은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으로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는 임차인 유치에도 유리하다. 일부 국가 및 도시에서는 세금 감면 및 건축 규제 완화 혜택도 제공한다.

 

전날 기준 국내 LEED 인증 건수는 총 381건에 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취득한 LEED 인증 건수만 36개로 전체의 9.4%에 달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LEED 인증 획득은 개발, 운용 중인 자산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건축물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운용자산의 환경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부동산 자산운용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국제 ESG 평가기관인 GRESB에서 ‘아시아 오피스’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운용자산의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환경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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