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시 재수술 피하려면 ‘이 2가지’는 꼭 기억해야

볼륨감 있고 탄탄한 체형이 선호되면서 가슴성형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보형물 삽입술과 지방이식 등이 주요 방법인데, 이 중에서도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이 만족도가 높아 널리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가슴성형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승오 볼륨성형외과 대표원장에 따르면 재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세다.

 

한 대표원장은 “그 원인은 ▲보형물의 촉감이나 모양에 대한 불만 ▲구형구축 ▲보형물이 피부 아래에서 잔물결처럼 보이는 ‘리플링 현상’ ▲보형물 이동 및 비대칭 등의 문제 때문” 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슴성형은 안전하고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지만, 본인의 체형과 가슴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진행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며 “첫 수술부터 충분한 상담과 검진을 거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슴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의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먼저 자신의 체형에 맞는 보형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가슴성형의 성공 여부는 적절한 보형물 선택에 달려 있다. 체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보형물은 부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위치 이동, 피부 얇아짐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한승오 대표원장은 “가슴의 크기뿐만 아니라 흉곽의 형태, 피부 두께, 체형 등을 고려해 보형물을 선택해야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술 전 가슴 초음파 검사와 신체 사이즈 측정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보형물을 찾아야 한다.

 

수술 전 유방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하지만 실제로 성형 전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는 환자는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승오 대표원장은 “가슴성형을 할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영상의학과와 협진하는 것이 좋다”며 “만약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이를 먼저 치료한 후 성형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술 전 유방 촬영술 및 초음파 검진 결과를 보관해두면 이후 정기검진 시 유방 건강 변화를 비교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일부 여성들은 보형물 삽입 후 유방암 검진이 어려워질 것을 걱정하지만, 보형물은 영상 촬영 시 명확하게 구분되어 암이나 종양을 진단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승오 대표원장은 “가슴성형은 단순히 볼륨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정밀검진과 체형에 맞는 보형물 선택, 숙련된 의료진의 시술이 만족도를 높이고, 재수술 가능성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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