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판매 1등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 가격 22% 낮췄다

“건강 트렌드와 고물가 고려해 가격 인하 결정”
지난해 닭가슴살 매출, 코로나 이전 대비 317% 증가

모델이 GS25 매장에서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을 소개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가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판매 1등 닭가슴살 가격을 낮췄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3일부터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100g)’ 판매가를 기존 2300원에서 1800원으로 21.7% 낮췄다고 18일 밝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닭가슴살에 대한 수요가 늘자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해당 상품을 시장의 대명사로 만들기 위해 원료, 성분 등의 변화 없이 가격만 최저가 수준으로 낮췄다.

 

실제 GS25의 닭가슴살 상품 매출은 2019년 약 60억원에서 지난해 250억원으로 317% 늘었다. 이는 코로나 기간 중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헬시 플레저’,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닭가슴살을 체중 감량이나 몸매 관리뿐만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를 위한 식사로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닭가슴살 구매 패턴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GS25에서 닭가슴살을 가장 많이 구매한 시간대는 낮 12시와 오후 6시 등 식사 시간이었고, 닭가슴살과 함께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컵라면이었다.

 

이번에 가격을 내린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은 지난 한 해만 350만개가 판매된 GS25 1등 닭가슴살 상품이다. 100% 국내산 닭 가슴살을 사용해 12시간 냉장 숙성을 거친 뒤 고온 스팀 공법으로 익혀 부드럽고 비린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 함량은 24g이며 오리지널, 블랙페퍼, 갈릭 등 맛도 다양하다.

 

GS25는 1등 상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프리미엄 라인업도 강화한다. 단독 운영 중인 ‘유어스 프리미엄 수비드 닭가슴살’, ‘랭킹닭컴 슬라이스 닭가슴살’ 외에 오는 20일 큐브형 상품인 ‘한끼통살 그릴드 닭가슴살’을 선보인다.

 

김준혁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물가로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점을 모두 고려해 닭 가슴살 판매 1등 상품 가격을 내렸다”라며 “온라인몰 상품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높은 만큼 부담 없이 즐겁게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