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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이 이어지면서 학생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는 평균 1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환경에서 주거환경을 바라보는 수요자의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8월 발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0.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출산율은 이보다 약간 높은 0.74명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부동산R114가 지난해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 요건을 ‘교육환경’으로 꼽은 응답자는 29.73%에 달했다. 수요자 10명 중 3명이 ‘학세권’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출산율이 저조함에도 교육열은 여전히 뜨겁고 외동 자녀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교를 걱정하게 되면서 학교와 학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한 아파트의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학세권 아파트는 수요가 안정적이고 환금성도 뛰어나 자산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명문 학교,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의 대표적인 학군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하나인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된 ‘래미안 원페를라’가 높은 관심 속에서 평균 151.62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무리했다.
지방에서도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높다. 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가 지난해 5월 평균 8.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 대구 수성구에서도 ‘범어 아이파크’가 4월 청약에서 16.7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공급 직후 빠르게 완판돼 학세권 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래구 온천동 460-24번지 일원에 ‘엘바온 동래’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6층 3개 동에 74㎡ 1개 타입, 84㎡ 5개 타입 아파트 242세대와 오피스텔 59~90㎡ 5개 타입 25실, 총 26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래구는 해운대구와 더불어 부산의 전통적인 교육 1번지로 교육열 또한 빠지지 않는 곳으로 꼽힌다. ‘동래 8학군’이라 불릴 정도로 교육열이 뜨거우며, 서울 못지않은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단지는 도보권에 온천초가 있으며 유락여중, 동래중, 동해중, 동현중, 부산중앙여고, 용인고, 내성고, 동래고 등이 가깝다. 여기에 최고 수준의 학원들이 밀집한 명륜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고, 다양한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통여건 또한 탁월하다. 1호선 명륜역이 도보 5분 거리, 다양한 버스 노선이 밀집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교통요지다. 여기에 단지 앞 중앙대로 확장(2026년 7월 완료예정), 중앙IC 개통(예정) 등 교통망 확충으로 부산 도심과 주요 지역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금정구청~동래 롯데백화점 앞 교차로 중앙대로 3.81㎞ 구간을 왕복 6개 차로(35m)에서 10개 차로(50m)로 넓힌다.
잘 갖춰진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다이소, 홈플러스, CGV 등 쇼핑문화시설은 물론 온천지구 상권이 도보거리에 위치하며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상업 지역과 인접해 있다. 바로 앞 온천천 수변공원, 근거리 금강공원, 동래사적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은 덤이다. 온천동 친환경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동래구의 지속적인 개발 및 재건축 활성화로 미래 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엘바온 동래는 ‘부산아이맘플랜’ 적용 단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아이맘플랜은 부산시의 출산장려 정책의 하나로, 다자녀 가구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 공급 제도를 통해 분양가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로 인해 주거비와 출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엘바온 동래는 74㎡, 84㎡ 중형 전용단지로 구성돼 실속과 품격을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주상복합아파트를 기다려온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동래구의 온천동 중앙대로변에 자리 잡은 최고 46층 엘바온 동래는 더샵 동래와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막힘없는 도심조망을 누리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연제구 중앙대로 인근에 위치하며 다음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