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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운영하는 ‘2025년 글로벌 IR 역량강화 사업’이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연구개발특구 내 기술 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하며, 싱가포르 및 UAE에서 열리는 글로벌 데모데이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연구개발특구 내 본사, 공장, 연구소를 보유한 기술 기반 기업 중 해외 진출 및 글로벌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이다. 특히 동남아시아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중동 지역인 UAE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 우선 선정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정된 20개 기업은 국내 글로벌 데모데이에 참가한 후 최종 선발된 10개 기업이 해외 글로벌 데모데이와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선정된 20개 기업은 국내에서 글로벌 IR 역량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받는다. 글로벌 IR 피치덱 작성과 디자인 컨설팅, 피칭 스킬 향상 교육,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킹 전략 멘토링을 제공받으며, 국내 벤처캐피털(VC)과의 미팅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글로벌 멘토단과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영어 발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피칭 영상 제작 지원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글로벌 창업 콘퍼런스 및 글로벌 데모데이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자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해외 벤처캐피털과의 미팅이 진행되며, 창업 경진대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업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겨냥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SWITCH 또는 UAE에서 열리는 GITEX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20개 기업이 국내 데모데이를 거쳐 10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SWITCH 2024에 참가해 해외 파트너십 체결, SWITCH 피칭 대회 SLINGSHOT 본선 ‘톱 50’ 선정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