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업계 최고 수준인 멤버십 프로그램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SKT는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메가MGC커피, 삼다수와 T멤버십 신규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규 제휴 체결로 T멤버십 상시 제휴 브랜드는 총 170개로 늘어났다. T멤버십은 지난해 최고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6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고객들의 사용빈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매달 다른 혜택을 선보이는 T데이는 지난해 누적 이용건수가 3000만건을 넘어섰다. T데이를 통해 다양한 프랜차이즈와 공동마케팅을 하면서 SKT가 가맹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지난해 지원한 금액이 134억원에 이를 정도로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SKT는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꾸준히 확대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멤버십 혜택을 지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와는 SKT 고객과 동반 3인까지 최대 4명의 이용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T멤버십을 통해 본인은 40%, 동반 3인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T멤버십은 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전국 21곳의 놀이동산,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신규 제휴를 통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T멤버십 VIP 고객은 메가MGC커피에서 20%, 골드·실버 등급 고객은 10%의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 제한은 없다. T멤버십은 메가MGC커피 외에도 폴바셋, 아티제, 엔제리너스, 던킨 등 8개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T는 삼다수와 ESG 친환경 제휴를 체결하고 SKT 고객이 삼다수의 무라벨 생수 제품을 구입하면 10%의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T멤버십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제주삼다수 공식몰에서 쿠폰 등록 후 사용 가능하다.
SKT는 친환경에 기여하는 브랜드와 ESG 제휴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다수 외에도 이니스프리, 티맵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에버온, 업사이클링 가죽 제품 브랜드 컨티뉴 등에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T는 1997년 통신업계 멤버십 프로그램의 시초인 ‘리더스클럽’을 선보이고, 2003년 멤버십 혜택 대상을 VIP 고객에서 전체 고객 대상으로 전격 확대했다. 2018년에는 업계 최초로 멤버십 할인 한도를 폐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해외 여행 준비부터 해외 현지는 물론, 귀국 후까지 여행 전 과정에서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T 로밍’을 신설해 멤버십 혜택의 지평을 넓혔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T는 24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통신사 멤버십 프로그램의 표준을 선도해 왔다”며 “고객들이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서 T멤버십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 혁신을 지속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