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동문 한담희 작가, ‘별 아저씨’로 2025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 수상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김성동)는 동문 한담희 작가(비주얼 다이얼로그군 북 디자인과 어린이 전공, 2013년 졸업)의 작품 ‘별 아저씨(Star Papa)’가 2025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BolognaRagazzi CrossMedia Award)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볼로냐 라가치 어워드에는 34개국에서 120개 프로젝트가 출품되었으며, 그중 ‘별 아저씨’는 그림책과 인터랙티브 다면영상을 결합한 독창적인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한담희 작가는 대학 시절 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홍혜연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그림책과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연구를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별 아저씨’는 별을 농사짓는 한 농부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책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스토리에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현재 ‘별 아저씨’의 다면영상은 상주시립도서관에 설치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그림책을 읽으며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터치와 소리를 이용한 미션 수행 요소를 도입해 아이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수상은 한국 창작 그림책과 미디어 콘텐츠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별 아저씨’는 2024년 대한민국 1학년 국어 국정 교과서에 수록된 ‘코끼리가 꼈어요’를 그린 한담희 작가의 작품으로,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어린이 문학의 가능성을 확장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가 꼈어요’는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출판 수출되었으며, 2025년 런던국제도서전 위탁 도서로 선정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볼로냐 라가치 어워드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서 주관하는 아동 도서 및 미디어 콘텐츠 관련 상으로, 출판과 디지털 미디어를 결합한 혁신적인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계원예술대학교 관계자는 “계원예술대학교는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교육과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융합 콘텐츠 연구와 개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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